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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일회용 용기, 1일부터 전면 사용금지

샌디에이고 시관내에서의 폴리스티렌 재질로 만들어진 일회용 용기의 사용이 지난 1일부터 전면 금지됐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스티로폼'이라는 상표명으로 더 잘 알려진 폴리스티렌 발포체 재질로 만들어진 일회용 용기를 시관내에서 유통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특히 식당에서는 고객이 요청하지 않는 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나 식기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됐다.   시의회는 당초 4년 전인 2019년 이와 유사한 조례를 통과시키고 그해 4월1일부터 이 조례의 시행을 추진했으나 관련 제품의 생산업계 및 스티로폼 재질의 일회용 용기를 주로 사용하는 로컬 식당업계의 반발과 소송제기로 인해 그동안 시행이 미뤄져 왔다. 당시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관련 업계에서는 폴리스티렌 재질의 용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연구를 요구한바 있다.   한편 1년 총매상이 50만 달러 이하인 식당이나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4월1일까지 1년간 이 조례의 적용이 유예된다.스티로폼 사용금지 스티로폼 일회용 전면 사용금지 일회용 용기

2023-04-04

요식업계 '투고 용기' 확보 전쟁

요식 업계가 투고 용기 부족으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등 영향으로 지난 9월 식당 투고 주문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증가했다.   이처럼 투고 주문 수요는 늘어났지만 공급망 문제로 투고 용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업주들은 물량확보와 가격상승이라는 이중고를 맞고 있다.    특히 커피숍의 경우 주요 물품인 컵, 뚜껑, 기타 포장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죽향 김혜란 사장은 "반찬통을 사러갔다가 그냥 왔는데 가격도 30%나 인상됐다"며 "구입이 가능할 때 많이 확보하고 없으면 대체 용기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내 투고 용기 판매처인 갤러리아마켓 지하 도매관, 롯데 키친마트, 홍루, 광동 등도 물량 확보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한 업체 관계자는 "주로 대만, 한국에서 주로 수입하는데 주문한 제품이 롱비치 항에서 한 달 이상 대기 중"이라며 "생산지에서 원자재 부족, 컨테이너 부족, 물류비용 급등 등으로 주문량의 20~50%만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는 "업주들이 가격에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보내달라고 할 정도로 물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소규모 식당은 대형 체인 식당과 일회용 용기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일식당 업주는 "투고 용기를 판매하는 도매업소를 찾아가도 2주째 선반이 텅텅 비어 있다"며 "음식량에 맞지 않는 용기에 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고가 매출의 30~40% 이상을 차지하는 탕 전문점은 투고 용기 확보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송영 통큰 설렁탕 코리 송 대표는 "한국에서 수입하는 마이크로웨이브용 국그릇 용기는 구하기 힘들다"며 "밥, 반찬 투고 용기도 세 군데 업체를 들려 겨우 확보했다"고 말했다.     투고 용기 부족이 심화되자 식당업계는 직원용 일회용 젓가락 및 식기 사용을 제한하는 등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외식업 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연말 시즌에는 투고 주문이 평균 10~20% 더 증가한다"며 "아직 재고가 있어도 지금 주문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투고 용기 부족은 지난 2월 플라스틱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텍사스의 악천후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텍사스에 불어닥친 얼음 폭풍으로 석유화학 공장이 폐쇄되면서 빨대, 아이스 컵, 케이크 박스 등 생산이 중단되면서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는 "생산지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컨테이너 선적 비용 급증, 노동력 부족 등의 악재가 겹쳐 투고 용기 공급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요식업계 용기 투고 용기 일회용 용기 투고 주문

2021-11-11

[독자 마당] '지구 살리기'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여개 정상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각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공동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들은 지금까지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왔는데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구의 평균온도를 높게 하는 온난화 문제는 피부에 와 닿지가 않는다. 시간 단위가 100년을 넘고 상승하는 온도도 아주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도가 섭씨 1.5도만 올라도 세계 곳곳이 물에 잠기고, 농토가 줄어 식량위기로 굶어 죽은 사람이 속출한다고 경고한다. 얼마 전 신문에서 기온이 섭씨로 3도가 올라가면 샌타모니카 피어 전체가 물에 잠긴다는 기사도 보았다.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지구를 지키자는 운동인 것만은 안다. 기온상승의 주범인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천연자원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미국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용기를 너무 남용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식당 쓰레기통을 보면 이런 것들이 가득하다.     일회용 용기를 만들려면 천연자원이 손실될 수밖에 없고 제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방출된다고 한다.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는 소중한 땅이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오염되면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된다. 그렇다고 다른 행성으로 갈 수도 없고 아직 그런 수준의 과학도 발전하지 못했다.     지구를 보존해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지구를 훼손하면 지금까지의 어떤 재난보다도 더 극심한 재앙이 닥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독자 마당 지구 지구온난화 방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일회용 용기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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